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미국 와이오밍 주에 위치한 **데빌스 타워(Devils Tower)**는 마치 거대한 기둥처럼 우뚝 솟아 있다. 멀리서 보면 외계에서 온 구조물처럼 보이기도 하고, 신이 조각해 놓은 것처럼 기하학적인 무늬가 새겨져 있다.
하지만 이 놀라운 바위는 원래부터 땅 위에 있던 것이 아니라, 땅 아래에서 형성된 지형이다. 약 5,000만 년 전, 지면 아래에서 마그마가 상승하며 만들어졌고, 이후 퇴적층이 깎여 나가면서 지금의 모습이 되었다. 특유의 수직 균열 덕분에 북미 최고의 암벽등반 명소로도 손꼽힌다.
🏔️ 데빌스 타워 형성 과정
현재 우리가 보는 데빌스 타워는 거대한 암석 덩어리지만, 원래는 땅속 깊은 곳에서 형성되었다.
- 5,000만 년 전, 마그마 상승
과거에는 현재보다 지표면이 훨씬 높았다. 이때 땅속 깊은 곳에서 마그마가 상승하면서 암석 속으로 스며들었고, 마그마가 굳어 단단한 바위가 되었다.
- 퇴적층 침식으로 노출
세월이 흐르면서 주변 퇴적층이 풍화와 침식을 거쳐 깎여 나갔다. 하지만 데빌스 타워를 이루는 암석은 매우 단단했기 때문에 남아 있을 수 있었다. - 독특한 수직 균열 형성
데빌스 타워 표면을 보면 마치 기다란 기둥이 여러 개 붙어 있는 것처럼 보인다. 이것은 마그마가 식으면서 부피가 줄어들고, 그 과정에서 거대한 틈이 생긴 결과다.
🏔️ 암벽등반의 성지
데빌스 타워는 암벽등반을 즐기는 사람들에게 꿈의 코스로 불린다. 바위 표면에 자연적으로 생긴 균열 덕분에 등반하기 적합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.
- 최고 높이 – 386m
- 등반 루트 – 100개 이상
- 등반 적기 – 4
6월, 910월 - 6월 등반 제한 – 원주민들의 성지 보호를 위해 자율적 금지
가장 인기 있는 등반 루트는 Durrance Route로, 세계 각국에서 온 등반가들이 도전하고 있다.
🏔️ 위치 및 방문 정보
- 위치 – 미국 와이오밍(Wyoming) 주 북동부
- 가는 방법
- 와이오밍 주 **길레트(Gillette)**에서 차로 1시간 30분
- 사우스다코타 **마운트 러시모어(Mount Rushmore)**에서 차로 2시간
- 추천 방문 시기 – 4
6월, 910월 - 입장료 – 차량 1대당 $25 (국립공원 패스 사용 가능)
주변에는 캠핑장이 마련되어 있어 밤하늘의 쏟아지는 별빛을 감상할 수도 있다.
🏔️ 데빌스 타워에 얽힌 흥미로운 이야기
- 원주민 전설
미국 원주민들 사이에는 곰에게 쫓기던 소녀들이 기도하자 땅이 솟아올라 바위가 되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. 곰이 기어오르려 했지만 미끄러지면서 남긴 발톱 자국이 바로 데빌스 타워의 수직 균열이라는 전설이다.
- 유명한 영화 촬영지
1977년 개봉한 **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영화 🎬 *미지와의 조우(Close Encounters of the Third Kind)***에서 데빌스 타워가 주요 배경으로 등장한다. 이 영화 덕분에 데빌스 타워는 UFO 핫스팟으로도 유명해졌다.
🏔️ 데빌스 타워, 직접 가보고 싶다면?
데빌스 타워는 수천만 년의 시간이 만들어낸 자연의 걸작이자, 신비로운 전설이 살아 숨 쉬는 장소다. 미국 서부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한 번쯤 방문해 보자.
📌 미국 국립공원 공식 사이트에서 데빌스 타워 여행 정보 확인하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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